다양한 문화권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긴다는 래빗풋입니다. 80년대에서 90년대 초반 유행했던 코에 불이 들어 오는 밍크털 열쇠고리도 실상은 래빗풋 문화에서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. 만약 맞다면, 밍크 털가죽으로 ‘순화’한 것이 몹시도 이해가 갑니다. 박제화 된 토끼 발은 실제로 보면 살짝 무섭거든요.
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, J. J. 에이브럼스의 미션 임파서블 3 등 대중문화 곳곳에서 중요한 소품이나 맥거핀으로 쓰여 왔으나 그 뿐, 국내에서는 상품으로 나와 있지도 않고 찾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. 던전 앤 파이터 유저들이 게임 속 아이템인 래빗풋을 찾기 위해 올린 질문이 산더미 같긴 하죠.
92.5 정은으로 뚜껑 고리를 만들고 황동관을 박아 넣어 고정했습니다.